3가지 안 공개, 내달 선정…2025년 9월 개통 예정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위례선 노면 전차(트램)의 차량 디자인을 선정하고자, 시민 투표와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025년 9월 개통 예정인 위례선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역과 남위례역까지(지선) 5.4㎞ 구간을 연결하는 트램 노선으로, 개통되면 서울에서 지난 1968년 이후 57년 만에 노면 전차가 다시 등장하게 된다. 

전기선이 없는 대신 지붕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에너지원으로 삼는다. 

   
▲ 위례선 트램 전경(안)/사진=서울시 제공


휠체어 사용자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초저상 구조며, 5칸(모듈)으로 구성된 차량 총 10대(편성)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선정한, 차량 내·외부 디자인 세 가지 씩을 23일 공개한다.

디자인 안은 공통으로 유선형 외형에 실내에는 외부가 잘 보이는 통창을 배치했고, 차량 외부 색깔은 1안은 빨강, 2안은 회색, 3안은 보라색이며, 차내 색깔도 디자인 안마다 다르다.

온라인 투표는 24∼28일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세 가지 안 중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디자인을 고르면 된다. 

현장 선호도 조사는 24∼26일 위례신도시 위례중앙광장, 스타필드시티 위례, 장지천, 남위례역에서 각각 시행된다. 

서울시는 온라인 투표와 현장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 다음 달 중 최종 디자인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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