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용인시 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변경협상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용인시 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BTO)의 효율적 운영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상하수도협회 가람홀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협상단을 비롯한 용인시와 시행사, 상하수도협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상단은 경기대학교, 김포대학교, 한국민간위탁경영연구소, 신한회계법인이 맡았다. 위탁기관은 용인시 하수BTO개선 T/F팀이, 수탁기관은 사업시행자 용인클린워터(주), 환경시설관리(주) 기흥, ㈜에코비트워터 구갈이 담당하며, 변경협상 주관은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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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변경협상 착수보고회. /사진=한국민간위탁경영연구소 |
용인시는 지난 2005년 1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거해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20년간 공공하수처리시설 14개소와 분뇨처리시설 1개소를 민간투자사업 BTO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민간투자사업(BTO)과 같은 운영형태는 용인시의 부족한 재정을 보완해 SOC시설을 조기 확충, 공공사업의 민간의 창의·효율을 활용하는 등 긍정적인 기능을 해왔다. 그러나 재정부담의 미래전가, 장기계약의 관리부담 등으로 민자 운영비 절감방안 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에 용인시는 BTO 공공하수도 시설의 재정 절감방안 도출을 위해 지난 11월 '용인 민자 하수처리시설(BTO) 진단 및 효율적 운영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날 변경협상 안건으로는 유입농도 증가에 따른 약품비·슬러지운반비·전력비 및 성능보증수질 적용, 대수선비, 슬러지함수률 준수, 실시협약서 변경, 통합운영방안, 탈취설비 신설, 운영비, 수질기준, 제경비 등 15개의 안건이 제시됐다.
회의에서는 상하수도협회에서 진행된 이번 착수회의는 양측협상단의 소개를 시작으로 주요협상 안건의 소개와 앞으로의 추진일정 등이 논의됐다.
한편, 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4차 변경협상 회의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본 협상이 진행되는 내년 6월까지 여러번의 논의를 통해서 추진될 예정이다.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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