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을 앞두고 감염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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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 |
27일 연합뉴스가 질병관리청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월 13∼19일)간 전국 208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67명이다. 직전 일주일 44명 대비 52% 급증한 수치로, 지난 9월 말 이후 8주 연속 증가세다. 올해 누적 환자 수는 3855명에 달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인체에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주로 겨울로 접어드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많이 발생한다. 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접촉할 때 발생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손으로 만진 후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을 섭취해도 감염될 수 있다. 전염성이 강한 만큼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집단 감염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대개 감염 후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은 2∼3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엔 입원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손을 씻고 굴, 생선, 조개 등 수산물을 포함한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물은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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