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광교 신청사 이전으로 위축된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영화·드라마 촬영 유치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이날 오후 영화 및 드라마 제작자, 감독, PD 등 관계자 20여 명을 초청, 옛 도청사 촬영 지원을 위한 '로케이션 팸투어'(홍보 목적 현지 답사'를 개최했다.

   
▲ 옛 경기도청사/사진=수원시 제공


옛 청사는 노출 콘크리트와 테라코타, 외벽 장식이 있는 1960년대 모더니즘 디자인을 갖췄고, 지난 2017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총 6만 5900㎡ 부지에 10개 동의 건물이 있어, 공공기관 로케이션 촬영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미 드라마 한 편이 내년 초 촬영 예정이며, 추가 작품을 물색 중이다.

경기도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그 해 우리는'을 촬영한 수원 화성행궁처럼, 옛 도청사도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2019년 이후 중단된 '벚꽃 축제' 등 각종 행사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옛 경기도청사는 경기도 통합 예약시스템인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 신청하면, 시민 누구나 행사 및 회의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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