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거부 장기화되면 납기지연·원부자재 조달 어려워"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부산·울산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에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을 두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 멈춰있는 화물차량. /사진=연합뉴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24일부터 계속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따라 건설 현장이 셧다운되고, 수출 컨테이너 운송이 중단되는 등 갈수록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특히, 운송거부기간이 길어지면 중소기업들은 제품 납기가 지연되고 원부자재 조달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해외 거래처마저 끊길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정당한 명분 없이 국가 경제를 볼모로 삼고 집단운송거부를 하고 있는 화물연대는 당장 업무에 복귀하기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도 산업현장에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를 엄정히 단속하고, 필요시 여타업종의 업무개시명령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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