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해란(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1차전을 공동 6위로 통과하며 내년 시즌 LPGA 무대에서 뛸 가능성을 높였다.

유해란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글로브 골프장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2 LPGA 퀄리파잉 시리즈 첫 주 최종 4라운드에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6위로 2주차 2차전에 나선다.

   
▲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2023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놓고 100명이 참가한 퀄리파잉 시리즈는 1차전 상위 70명까지 2차전에 나갈 수 있다. 2주차에 다시 4라운드를 펼쳐 1주차 결과와 합산, 상위 성적 20명이 다음 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유해란은 첫날 공동 61위로 출발이 좋지 못했지만 순위를 점점 끌어올려 3라운드 공동 25위로 올라섰고, 이날 다시 공동 6위까지 점프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5승을 거둔 유해란은 LPGA 투어 진출을 선언하고 이번에 퀄피파잉 시리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주차에도 상승세 페이스를 이어가면 LPGA 투어 시드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해란과 함께 퀄리파잉 시리즈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 가운데 박금강(공동 25위·9언더파), 윤민아(공동 37위·7언더파), 전지원(공동 41위·6언더파), 이미향과 홍예은(이상 공동 66위·2언더파)이 2차전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20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분발이 필요하다.

이슬기와 강민지는 아쉽게 1차전에서 탈락했다.

2주차 2차전은 장소를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로 옮겨 오는 9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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