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가 직전 달보다 2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가 직전 달보다 2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KB국민은행


금융투자협회는 9일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를 발표하면서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가 5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0월보다 2조원 증가한 것이다.

특히 특수채(2조6000억원)와 자산유동화증권(ABS)(1조1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채권 발행이 늘어났다. 또한 회사채 발행 규모는 자금시장 경색 여파 등으로 전월 대비 9000억원 감소한 2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AAA등급 발행은 전월과 비교해 5000억원 증가했지만 AA등급은 1조2000억원 감소해 신용등급별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은 410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달(5070억원) 대비 970억원 감소했다. 단, 수요예측에 참여한 금액은 총 1조40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210억원) 대비 5800억원 증가한 모습이다.

수요예측 참여 규모를 수요예측 규모로 나눈 참여율은 341.7%로 이 기간 179.8%포인트 늘었고 수요예측 미매각은 없었다.

유통시장 또한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직전 달보다 19조2000억원 증가한 32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보다 1조4000억원 감소한 15조원으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는 안정적인 고금리 채권을 선호하며 회사채와 기타 금융채(여전채), 특수채, 국채, 은행채 등을 2조400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1조9000억원, 통안채 5000억원, 은행채 1조2000억원 등 총 4조2000억원을 사들였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0월보다 8000억원 증가한 232조187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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