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한빛4호기(100만㎾급)가 재가동을 시작했다. 원자로 격납건물 결함으로 가동을 중단한지 5년 7개월 만이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11일 오전 3시 40분경 한빛4호기가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빛4호기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실시한 격납건물 정기검사 도중 콘크리트 공극(틈) 140곳, 외벽 철근 노출 23곳 등이 발견돼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한빛4호기는 보수 공사 등으로 격납건물의 구조건전성을 확보한 끝에 지난 6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임계를 허용 받았다.

임계는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로, 임계 허용은 재가동 승인을 뜻한다.

재가동된 한빛4호기는 오는 15일 100％ 출력을 뜻하는 전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