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89%가 20∼30대…지원 건수 1406건, 계약 상담 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지난 7월 시작한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로, 지난달까지 5개월간 1000명 이상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 '주거안심매니저'가 전월세 계약 상담과 집보기 동행 등을 일대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7월 5개 자치구(성북·서대문·관악·송파·중구)에서 시작해 현재 14개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5개월간 서비스 지원 건수는 1406건, 지원 인원은 1131명으로, 이 가운데 89%(1001명)는 20∼30대 젊은층이었다. 

   
▲ 서울시청/사진=서울시 제공


계약 상담이 805건(57%)으로 가장 많았고, 전·월세가 정보 제공 등 주거지 탐색 지원 19%, 주거정책 안내 14%, 집보기 동행 10% 순이었다.

자치구별로는 1인 가구가 많은 관악구가 344건으로 최다였다. 

서울시가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6%가 전·월세를 구할 때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90% 이상이 지인에게 서비스를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 신청은 서울시 1인가구 포털로 하면 되고, 자치구별 전담 창구에서도 할 수 있다.

시간은 월·목요일 오후 1시 30분∼5시 30분 사이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15개 자치구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고, 운영 요일과 시간도 늘릴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2030 1인가 구들이 주거 마련에 현실적 어려움을 느끼는 만큼, 많은 호응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에게 도움이 되도록 현장 의견과 수요 등을 반영,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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