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거래소는 거래 빈도가 낮아 내년에 단일가 매매로 거래될 저유동성 20개 종목 예비 명단을 12일 발표했다.

   
▲ 한국거래소가 거래 빈도가 낮아 내년에 단일가 매매로 거래될 저유동성 20개 종목 예비 명단을 12일 발표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거래소는 거래 빈도가 낮은 종목에 대한 ‘가격발견기능’ 제고를 위해 상장주식 유동성 수준을 1년 단위로 평가하고, 평균 체결 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경우 저유동성 종목으로 분류하고 있다.

단, 저유동성 종목 중에도 유동성공급자(LP) 지정 등 기업이 자체적으로 유동성 개선 조치를 시행하거나 유동성 수준이 크게 개선된 종목은 단일가매매 적용에서 제외된다.

이날 발표된 예비 종목은 유가증권(코스피)시장 18개 종목, 코스닥 시장 2개 종목이다. 우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K네트웍스우, 깨끗한나라우, 넥센우, 동양우, 롯데지주우, 미원화학, 부국증권우, 삼양사우, 성문전자우, 세방우, 유화증권우, 진흥기업2우B, 진흥기업우B, 코리아써키트2우B, 한국ANKOR유전, 한국패러랠, 흥국화재2우B, 흥국화재우 등이 지정됐다. 또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호특수강우, 소프트센우 등이 지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대상은 잠재 대상 종목으로, 오는 29일 LP 지정 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평가해 최종 확정된다. 최종 확정 시 이들 종목은 내년 1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30분 주기 단일가 매매로 체결된다. 

한국거래소 측 관계자는 “지정 이후 LP 계약 여부와 유동성 수준을 월 단위로 반영해 단일가 매매 대상 종목에서 제외하거나 재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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