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1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해임 건의에 대해 "해임 문제는 진상이 명확히 가려진 후 판단할 문제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부대변인은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서는 진상 확인과 법적 책임 소재 규명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국가의 법적 책임 범위가 정해지고 이것이 명확해져야 유족에 대한 국가 배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려내는 것이 유가족에 대한 최대의 배려이자 보호"라며 "그 어떤 것도 이보다 앞설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수사와 국정조사 이후 확인된 진상을 토대로 종합적인 판단을 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렸고 지금도 그 입장은 다르지 않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질문이 재차 나오자 "이것을 불수용이냐 수용이냐고 판단하는 것은 저희 입장을 오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가족에 대한 진정한 배려와 보호는 명확한 진상 확인을 통해 법적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그걸 위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를 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명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112 신고 내용까지 소상히 밝히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