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현대건설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데이터 수집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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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CI./사진=현대건설 |
현대건설은 아파트 시세 및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위한 단순 정보 취합·분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된 ‘데이터 크롤링’ 기술을 활용, 자체적으로 공공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크롤러’를 개발했다.
데이터 크롤링이란 인터넷 주소에 접근해 인터넷상 파일 주소(URL)를 찾아내고 그 속의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및 분류하는 작업을 반복하며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크롤러는 크롤링을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현대건설은 부동산 데이터 수집 플랫폼 구축을 위해 공공데이터 포털에 등록된 아파트, 오피스텔,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등 매매가 및 전월세 실거래가를 수집했다. 전국 개별공시지가,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구역별 추진단계 등 약 17억건 공공데이터를 수집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통해 시각화할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는 비즈니스에서 생성하는 내부 데이터를 분석 플랫폼으로 가져오는 것을 말한다. 이를 기반으로 구역별 추진단계 및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지도를 기반으로 구역 내 상세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도시정비사업 구역에서 사업성 분석을 고도화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향후 토목·플랜트 등에서도 접목이 가능한 크롤러를 개발하고 적용을 확대해 건설 빅데이터 분야 우위를 이어나간다는 포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부동산 데이터 수집 플랫폼 구축으로 데이터 분석 및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수한 사업지에 적극적으로 임해 조합원 니즈를 만족시키며 도시정비사업 선두주자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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