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2024년 재개장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아래에 있는 문화쉼터인 '뚝섬 자벌레'가 키즈카페를 갖춘, 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뚝섬 자벌레를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 오는 2024년 1월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뚝섬 자벌레는 지상 3층·총 면적 2476㎡ 규모의 건축물로 지난 2010년 4월 개관, 시민들이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쉼터로 자리 잡았다.

   
▲ '뚝섬 자벌레'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내년 '한강'이라는 통일된 주제 아래 층별로 콘텐츠를 구분,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1층에는 가칭 '한강 역사문화전시관'을 조성, 지상 연결부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고, 지하철역에서 뚝섬 자벌레 1층으로 연결되는 약 130m 길이의 통로는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

2층에는 공공 실내 놀이터인 서울형 키즈카페로 꾸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1층에서 한강 역사문화전시관을 관람한 후, 2층 서울형 키즈카페로 들어갈 수 있도록 연결한다. 

아울러 높은 층고를 활용,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놀이기구도 설치한다.

또 3층은 현재의 '서울 생각 마루'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소장 도서와 한강 관련 자료를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1·2층 이용자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과 개인 작업을 위해 방문하는 시민의 수요를 반영한 공간도 꾸민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중 뚝섬 자벌레의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공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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