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오용 예방·안전 사용 기여 목적
[미디어펜=박규빈 기자]GS칼텍스는 임직원·가족 160여 명이 올 연말 봉사활동으로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점자 구급함 350세트를 만들어 시각장애인에게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 GS칼텍스 임직원·가족 160여 명은 올 연말 봉사활동 차원에서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점자 구급함 350세트를 만들어 시각장애인에게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사진=GS칼텍스 제공

시각 장애인은 긴급한 상황에서 구급약품을 사용할 때 혼란을 일으킬 위험성이 크다. 점자 구급함은 시각 장애인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평면형 구급 상자에 상처 연고·화상 연고·소독제·해열 진통제·의료용 핀셋 등을 넣고 각 약품마다 점자 스티커를 붙여 신속히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가정에서 상비약으로 구비하는 각종 연고·소독제 등은 비슷한 크기와 형태의 종이 케이스에 담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급함 내 약품 상자 및 약품 본체에 각각 점자 스티커를 붙이는 등 시각 장애인이 혼동하지 않도록 배려해 제작했다.

   
▲ 점자 구급함./사진=GS칼텍스 제공

이렇게 만들어진 점자 구급함 키트는 GS칼텍스 임직원·가족들이 가정에서 조립하고 점자 스티커를 붙여 만들었으며,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백혜련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GS칼텍스의 사회 공헌으로 이번 점자 구급함 제작과 보급을 통해 우리가 생활하며 접하는 많은 용품들에도 점자 표기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말 봉사활동에는 12월 한 달간 서울·여수·대전·부산 등 전국적으로 15개 프로그램을 통해 400여 명이 참여했다. 여수공장 임직원들은 인근 지역 주민들과 함께 김장 김치를 담가 홀몸 어르신 등 소외이웃에게 전달했다. 또한 인근 마을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며 마을 경로당에는 난방유와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서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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