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에너지를 절약해 아낀 에너지 비용을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짠테크 에너지 나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캠페인은 온라인 기부, 에너지 절약 소셜 미디어 참여 두 가지로 진행되는데, 지난 23일 시작한 온라인 기부는 원래 내년 2월 23일까지로 예정돼 있었으나, 7일 만에 목표액 300만원을 달성해 조기 종료됐다.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카카오 같이 가치'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을, 겨울철 에너지 요금이 연체된 취약계층의 난방비로 쓸 예정이다. 

   
▲ 취약계층 난방 개선 프로젝트/사진=서울시 제공


에너지 취약계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도시가스·전기요금을 연체 고지서 가상 계좌로 직접 납부한다.

에너지 절약 소셜 미디어 참여 잇기 행사는 내년에도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3년 에너지 절약 목표를 선언하거나 에너지 절약 실천 행동,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등을 사진과 글로 인증하고 #ZeroSeoul, #짠테크에너지절약, #서울e반하다를 해시태그해 참여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이 에너지 위기로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에너지를 절약하고 아낀 요금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선순환의 기부 문화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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