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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수출입은행 제공 |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방향인 '수출 5대 강국 도약'에 발맞춰 금융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1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수은은 대외정책금융을 전담하는 기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은이 지난해 여신지원 목표 대비 11%를 초과한 76조 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3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 1% 초반대의 부실여신 비율 유지 등 리스크 관리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상반기 중 금융지원 목표의 60%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첨단전략산업 지원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혁신산업 분야에 16조원을 지원한다. 또 원전과 방산이 제2의 전략수주산업이 되도록 주요 발주처와 선제적 금융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원자재난, 금리와 환율 급등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있는 중소·중견기업에는 31조원을 지원하고, 특별 금리우대를 통해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 경감을 추진한다.
윤 행장은 "핵심 광물 등 주요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할 것"이라며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친환경·탄소중립 경제를 대비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에 15조원을 풀 것이라는 계획도 내놨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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