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 발간…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가 부족한 가계 소득을 일정 부분 보충해주는 소득보장제도인 '안심소득' 시범사업 참여 가구 수를 두 배로 늘린다.

서울시는 안심소득 확대를 포함,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제도를 담은 '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3일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동행·매력 특별시'를 목표로, 9개 분야 71개 사업을 추진한다.

'동행 특별시 서울' 부문에서는 복지·건강·교육·안전·돌봄 등 42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안심소득 시범사업 지원 가구가 800가구에서 1600가구로 늘어난다.

   
▲ 서울시 신청사/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또 장애인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버스요금을 지원하는데, 서울 거주 6세 이상 장애인이면 지원받을 수 있고, 장애의 정도가 심한 경우 동행자 1명까지 무료로 승차할 수 있다.

생계가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유족은 생활보조수당이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스마트 워치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시민의 건강관리를 돕는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 사업은 지원 연령이 만 19∼64세에서 19∼69세로 확대된다.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을 연계하는 공공체육 프로그램인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은 3월부터 선보인다.

아울러 그동안 변화된 지형 여건과 상향된 강우처리목표 등을 반영해 재해지도를 개선, 태풍과 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 흔적을 표시한 '침수흔적도'는 지난해 호우 피해를 반영해 상반기 중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노후 준비를 지원하는 '50플러스 캠퍼스' 이용 대상은 올해부터 만 40∼64세로 확대하고, 중위소득 150% 이하인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에는 가사 서비스를 지원한다.

'매력 특별시 서울' 부문에서는 경제·문화·환경·행정 등 29개 사업을 시행한다.

양재 인공지능(AI)혁신지구에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 시설인 'AI지원센터(가칭)'을 설치하고,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강남구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를 4월부터 운영한다.

문화 축제로는 '서울페스타 2023'과 연계한 '드론 라이트 쇼'가 5월 한강공원 하늘에서 펼쳐지고, 10월에는 한강의 가을 밤을 수놓을 '제1회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가 개최된다.

4월 광화문광장에서는 누구나 휴식, 독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광화문 책마당'이 열린다.

한강의 수변공간은 시민이 다채로운 여가·문화 활동으로 즐기는 수세권으로 재편되고, '서울둘레길' 개통 8년을 맞아 주변의 자연 자원과 역사·문화 등 인문 자원을 밀접하게 연계한 '서울둘레길2.0' 조성이 추진된다.

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3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와 '정보소통광장', 서울시 포털 '내 손안에 서울'에서 열람할 수 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