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 고드름으로 인한 119 출동 건수가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고드름 안전조치 출동 건수는 353건으로 전년 동기 98건보다 2.6배 늘었고, 한파특보 발령이 잦았던 지난 2020년 12월 112건보다도 2.2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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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고드름 제거 작업/사진=서울시 제공 |
고드름으로 인한 12월∼이듬해 2월 사이 출동 건수는 2020년 177건, 2021년 844건, 2022년 659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1월이 전체 출동 건수의 56.2%에 달했다.
고드름은 기온이 영상과 영하를 오르내리는 시기에 지붕 끝이나 외부 배관 등에 많이 생기는데, 낙하할 경우 인명 또는 재산 피해가 날 수 있다.
서울 소방본부 관계자는 "건물 외부의 고드름 발생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높은 곳 대형 고드름은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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