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이하 시험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안정적 육류 수급을 위해 도축 작업시간을 늘리고 축산물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도축장 10개소의 일일 도축 마릿수는 소 1004두, 돼지 1만 541두였으나 이번 설 성수기에는 하루 소 1688두, 돼지 1만 2007두로 각각 68.15, 1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도축검사 장면/사진=경기도 제공


이에 따라 시험소는 원활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기존 7시 30분에서 7시 10분으로 도축장을 조기 개장하고, 작업시간도 오후 5시 30분에서 8시 30분으로 연장 운영한다.

또 공휴일에도 도축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생 점검 강화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평소보다 50% 늘어난 미생물 집중·확대 검사와 잔류 물질 검사 등을 시행하고, 축산물 검사를 통해 생산 단계 안전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도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도축장 위생관리기준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면서, 식육의 잔전성 확보를 위해 생·해체 검사를 강화하고, 식육 내 항생제 잔류 여부와 미생물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규현 시험소장은 "설 명절 축산물 소비 급증이 전망됨에 따라, 도축장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축산물 검사를 확대, 경기도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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