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금년부터 방학 기간 중 초등 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점심 급식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초등학생 자녀의 방과 후, 방학, 휴일 등에 집·학교와 가까운 거리에서 정기·일시·긴급 돌봄을 제공한다.

지난 2018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돼 현재 232곳이 가동 중이며, 동네 곳곳에 위치한 '일반형', 지역 돌봄자원과의 연계 기능을 갖춘 '융합형', 권역별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형'으로 나뉜다.

   
▲ '우리동네키움센터' 방학 무료 점심 제공/사진=서울시 제공


기존에는 융합형만 점심과 저녁을 무료로 제공하고, 일반형·거점형은 방학 중 점심이 수익자 부담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서울시의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를 통해, 이달부터 모든 키움센터가 방학 중 점심을 무료로 급식하게 됐다.

서울시는 키움센터 방학 중 점심 무료를 위해 예산 20억원을 마련했고, 키움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 6000여명에게 양질의 점심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키움센터 이용은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집이나 학교와 가까운 곳을 확인, 신청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실제로 필요로 하는 돌봄서비스를 촘촘하게 지원,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