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부부 대상 10월 31일까지 수시 신청 접수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에서 '소풍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예비 부부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수시 신청을 받는다고, 서울시가 6일 밝혔다.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에 따르면, 월드컵공원은 친환경 공원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소풍 결혼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7회의 결혼식이 치러졌다.

소풍 결혼식은 일회성 꽃 장식을 줄이고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로 피로연을 여는 등, 환경친화적인 예식을 지향한다. 

   
▲ 월드컵공원 소풍 결혼식 장면/사진=서울시 제공


콩기름으로 인쇄한 청첩장, 도시락 피로연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예식이다.

예비 부부가 직접 결혼식을 기획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개성 있는 예식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으로, 지난해 월드컵공원 소풍결혼식의 전체 평균 예식 비용은 1000만원 정도였다.

소풍 결혼식은 예비 부부 중 한 사람이 서울에 살거나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면 신청할 수 있으며, 예식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가능하다.

결혼식 내용, 신청 방법과 절차 등 구체적인 것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부공원여가센터 이용남 소장은 "아름다운 공원 풍경에 맞춰 친환경 소풍 결혼식을 통해, 예비 부부와 하객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