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작목 느타리버섯포 제조법 민간에 전수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개발한 특허 기술을 활용한 식물성 대체 육포, 반려견 용 간식이 상품화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도농기원)은 자체 특허 기술 이전을 통해 삼송푸드(의왕)가 식물성 대체 육포 '맛있는 느타리버섯포'를, 네츄럴프로(화성)가 강아지용 덴탈껌 '비욘드츄'를 최근 시중에 각각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느타리버섯포는 저장기간이 짧은 느타리버섯을 건조하는 방식으로 버섯의 결을 이용, 육포의 식감을 재현했는데, 열량이 낮고 콜레스테롤은 0%인 것이 장점이다.

   
▲ 반려견 용 다이어트 간식/사진=경기도 제공


반려견 용 다이어트 간식은 첨가물 없이 느타리버섯과 감자 전분으로 만들어 소화가 잘되고, 열량이 낮아 노령견이나 비만견도 부담이 없다.

도농기원은 지난해 이 2개 기업을 포함, 5개 업체에 '식감이 개선된 버섯 건조포 및 제조 방법' 특허 기술을 이전했다. 

나머지 3개 기업도 올해 중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느타리버섯은 경기도 특화작목으로 전국 생산량의 68.2%를 경기도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저장기간이 2주 내외로 짧고 국·찌개류의 부재료 위주로 소비되고 있어, 다양한 소비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영순 도 농기원 작물연구과장은 "최근 식물성 소재를 이용한 건강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농기원의 기술로 출시한 제품들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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