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학계·공공기관 손잡고 10MW 이상급 발전기용 상하부 일괄 설치지지 구조 시스템 R&D 착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남동발전이 '균등화발전비용(LCOE) 저감을 위한 10MW 이상급 해상풍력용 상하부 일괄 설치지지 구조시스템 개발' 연구과제를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17일 남동발전에 따르면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 사업으로, 콤스·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공주대·목포대·하이시스·젠텍엔지니어링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기술은 기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설치공법에 잭킹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육상에서 전체 시스템 조립 후 예인선으로 설치장소까지 끌고 와서 설치하는 방식이다. 대형 특수 선단의 도움이 필요 없고, 1기의 잭킹시스템으로 해상풍력단지 전체를 설치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 16일 부산 해운대 센트럴호텔에서 열린 해상풍력발전 LCOE 저감을 위한 연구과제 착수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남동발전 제공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 기술이 현장에 도입될 경우 기존(자켓) 방식 대비 공사일수는 85일, 공사비는 30% 가량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유지보수 비용도 30% 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하는 중으로, 경제성 확보를 통한 국내 해상풍력발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COE는 발전기에 투입된 모든 비용을 발전기가 생산한 모든 전기로 나눈 값으로, 서로 다른 발전원의 경제성 비교 등에 활용된다. 여기에는 △투자비 △유지운영비 △연료비 △해체 및 폐기물 관리비용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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