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한국거래소(KRX)가 설 연휴 직후부터 차세대 시장 시스템 가동에 나선다. 

   
▲ 거래소는 오는 25일 ‘KRX 신(新)시장시스템(EXTURE 3.0)’을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 전경.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거래소는 오는 25일 ‘KRX 신(新)시장시스템(EXTURE 3.0)’을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거래소는 자본시장 환경변화와 시장참가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2020년 10월부터 차세대 시장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현재는 매매체결과 정보분배 등 1단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오는 21일부터 24일간 설 연휴 이행기간을 거쳐 25일 본격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단계 청산결제는 10월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시장 시스템은 거래처리 속도를 30% 높이고 일일 처리용량 및 거래소와 회원사 간 주문 대역폭 및 회선수 등 시스템 능력을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행 시스템에서 검증된 초고속처리 기술 적용범위를 매매체결에서 정보분배 및 청산결제 등 전 시장 시스템으로 확대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시장별 멀티 매매체결을 적용해 특정 종목 호가폭증에 대비하고 필요할 경우 확장할 수 있는 유연한 아키텍처를 적용해 안정성도 강화했다.

거래소는 “시장의 유동성 제고 및 자본시장 활성화와 시장 참가자의 니즈를 반영한 고객 서비스 개선, 선진시장 수준의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해 안정적인 거래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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