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KTX, 신분당선 연장선, GTX 등 새로 개통을 앞둔 노선을 따라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교통 여건의 개선은 수익형부동산 투자에 있어 가장 큰 호재로 손꼽힌다. 대표적으로 '역세권 오피스텔'은 상권이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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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설노선 근처에 생기는 오피스텔 |
이 때문에 임차인 구하기가 수월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고 시세도 높게 형성된다.
특히 신설 역사 인근에 짓는 오피스텔은 개통 전부터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많고 개통 후에는 후광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지난 3월 개통한 9호선 연장선을 따라 매매가가 상승세다. 봉은사역 역세권에 위치한 삼성동 미켈란 오피스텔 30평형은 9호선 연장선 개통 이후 3000만~5000만원 가격이 올라 8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서에서 출발해 동탄, 평택까지 이어지는 KTX 수서-평택선이 내년 상반기 개통되면 평택에서 강남권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우미건설이 KTX동탄역 직선거리 약 200m 거리에 분양 중인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은 지난달 오피스텔 청약 결과 262실 모집에 6319명이 몰리며 평균 24.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TX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전용 23~49㎡ 구성으로 투자에서 실주거까지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입주민 전용 휘트니스센터와 코인세탁실을 둬 주거 편의성을 높이면서 각 실에는 인덕션 쿡탑, 빌트인 냉장고와 세탁기, 비데 등 다양한 옵션이 설치될 예정이다.
창성건설이 경기 평택시에서 '평택 송탄역 클래시아'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1호선 송탄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이다. 송탄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KTX 신평택역(가칭)이 위치한다. 지하 4층~지상 13층, 전용면적 17~31㎡, 오피스텔 287실과 전용면적 19~35㎡ 도시형 생활주택 287실 등 총 574실로 구성된다.
반경 10㎞ 안팎에 장당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칠괴산업단지, 진위산업단지 등 총 9개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분당 정자와 경기도 광교신도시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이 내년 상반기 개통예정이다. 용인 수지, 광교에서 신분당선을 타면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중흥건설이 오는 7월 분양하는 '중흥 S-클래스'는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수원 광교신도시 C2블록에서 공급되는 이 오피스텔은 총 230실, 전용면적 70~84㎡으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 광교신도시 C2블록은 광교신도시의 핵심 인프라를 두루 갖춘 데다 호수공원 조망 프리미엄에 학군까지 좋아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최고 노른자위로 평가 받는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는 교통난 해소과 경기도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일산 킨텍스와 서울 삼성구간을 오가는 A노선(36.4km)는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17년 착공 예정이며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경기 일산신도시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 부지에 1880가구 규모의 복합주거단지 '킨텍스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정으로 개통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오갈 수 있으며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5층~지상 49층, 10개 동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780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