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출근 중이었던 경찰관과 시민들이 전봇대를 들이받고 쓰러진 차량을 일으켜 세워 운전자와 아이 2명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연합뉴스가 인천경찰청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인천 계양구 한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때마침 야간 근무를 위해 출근 중이었던 계양경찰서 효성지구대 소속 최주영 순경을 비롯해 주변에 있던 시민 10여명이 차량을 목격하고 구조에 나섰다.
이들은 함께 힘을 합쳐 넘어진 차량을 일으켜 세운 뒤 차 내부에 있던 아이 2명을 먼저 구조하고 운전자 A씨도 무사히 꺼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A씨는 아이 2명의 이모로 차 안에서 장난 치는 아이들을 잠깐 보는 사이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순경은 “다행히 구조된 아이와 운전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며 “차 문이 모두 잠겨있어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차체를 세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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