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핵심 사업 축으로 'NGP·건기식·글로벌 CC' 제시
[미디어펜=이다빈 기자]KT&G가 ‘2027 KT&G 비전’을 제시하며 톱 티어(Top-Tier)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로 오는 2027년 10조 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을 강조했다.

   
▲ KT&G 본사 전경./사진=KT&G


KT&G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KT&G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KT&G는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그룹 목표와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KT&G 상상플래닛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백복인 사장은 ‘2027 KT&G 비전’을 공개하고 △NGP(Next Generation Products) △건기식(건강기능식품) △글로벌 CC(궐련담배)를 3대 핵심사업 축으로 한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KT&G는 주력사업에서의 투자를 통한 재원 창출을 바탕으로 육성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 포트폴리오 방향성을 통해 NGP와 건기식을 회사의 핵심성장사업으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KT&G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한 과감한 포부를 밝히며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강조했다. 

향후 5년간 핵심 사업분야에 대한 약 4조 원의 성장투자를 기반으로 오는 2027년 10조 원대의 매출을 달성하고 사업의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을 50%, NGP‧건기식 등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다. 

KT&G는 급성장하는 NGP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최우선으로, 더욱 고도화된 혁신기술 역량 확보와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한 KGC인삼공사의 건기식 사업을 핵심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미국‧중국 중심의 투트랙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NGP와 건기식 사업에서 오는 2027년 각각 2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며 건기식과 제약산업간 시너지 기회를 적극 모색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G는 주주와 자본시장 관계자들과도 공개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이날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KT&G는 지난 2021년부터 약 2조 75억 원 규모의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올해 주당배당금은 전년대비 200원 인상된 5000원을 지급할 전망이다.

KT&G는 3개년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오는 2023년에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6000억 원 규모의 배당금 지급 등 약 9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꼐 반기배당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이후에도 주당배당금의 지속적인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면서 보다 확대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올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KT&G는 그간 핵심 사업의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최근 5년간 매년 매출 최고기록을 경신해오고 있다”며 “더 높은 미래성장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회를 빠르게 포착하고 공격적인 투자와 혁신으로 글로벌 Top-Tier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