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안양시와 남양주시가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난방비를 ·긴급 지원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0일 시청에서 '저소득 취약계층 긴급 난방비 지원 대책회의'를 개최, 관련 부서장들과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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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호 안양시장이 취약계층 긴급 난방비 지원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안양시 제공 |
최 시장은 "난방비가 급등하고 한파가 계속되고 있어,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난방비가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안양시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1만 300여 가구에 난방비 10만원를 지급키로 하고, 예비비로 11억원을 편성해 2월 초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 경기도 난방 취약계층 긴급 지원과 별도로 진행되며, 대상자의 신청 절차 없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기초생활수급자에 일괄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주민등록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시도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동절기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총 15억 원 규모의 예비비를 편성해 2월 중 기초생활수급 가구와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 1만 4519가구에 10만 원, 사회복지시 516개소에 20만원씩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와 경기도의 난방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 세대 및 차상위 계층 등 취약가구와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 등을 중점 지원, 실질적 에너지 취약계층을 폭넓게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최근 난방비 폭등 등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 부담이 가중되며 힘겹게 버티고 있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고자 긴급 난방비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한파와 생활고를 이겨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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