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안양시 출생아 수가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 전년 대비 166명 늘었다고 시가 1일 밝혔다.

작년 중 안양시 출생아 수는 3443명으로, 2021년 3277명보다 166명 많았다.

지역별로는 만안구가 1376명으로 1년새 35명 증가했고, 동안구는 2067명으로 131명 늘어났다.

안양시는 최근 만안구 만양6동과 동안구 비산1·2동 등의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조성된 대규모 주택단지 인구 유입 뿐 아니라, 다양한 출산 및 청년 정책 등이 출생아 증가를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안양시는 2021년 '안양형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예절교육관 야외정원 작은 결혼식장 무료 개방, 출산 축하용품 190여 종 40만원 어치 제공, 42개소 국·공립 어린이집 및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어린이집 운영 등 인구·출산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다둥이네 보금자리' 사업은 미성년 자녀 4명 이상인 저소득 가정에 주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다둥이 10가구가 입주하는 결실을 맺었다.

또 최대 2억원 대출 추천, 연 400만원까지 이자를 지원하는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도 2022년 중 92명이 지원받아 정착했다.

올해는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4월 28일까지 청년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아울러 '청년 이사비 지원사업', '출산지원금' 확대 등 신규 사업도 추진코자, 현재 출산지원금 2배 인상을 위한 조례를 개정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인구절벽 속 2022년 출생아 수 증가는 고무적인 일"이라며 "인구 수를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오는 2040년까지 58만명 조성하고, 청년층을 30%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