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정원 식물', 래미안 단지에 적용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품질을 검증한 우수한 품종의 국내 자생식물들을 실제로 래미안 단지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이를 통해 생물종 다양성을 보전함과 동시에 지역 농가 활성화에 기여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①'부채붓꽃 '스노우윈드''(래미안 원베일리 적용 예정), ②'꼬랑사초'(래미안 원베일리 적용 예정), ③'스타 블러드', ④'세잎꿩의 비름'./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지난해 10월 수목원정원관리원이 검증해 선정한 '올해의 정원식물'을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 적용하고, 앞으로 매년 선정되는 올해의 정원식물들을 신규 래미안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물산은 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도심지 생육 확산을 원하는 수종에 대해서는 브랜드 홍보관인 래미안 갤러리 또는 단지를 우선 식재 장소로 제공해 국내 유일한 수종을 만나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종수목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래미안 갤러리와 래미안 단지에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품질이 검증된 다양한 식물 소재들을 발굴하고 래미안 단지에 적용해 지역 농가의 신품종 개발을 활성화하고, 판로 확대와 정원 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수목원정원관리원과 지난 1일 래미안 갤러리에서 국내 자생식물 보존·활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조경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부사장)은 "경관상 좋은 조경 공간에만 머물지 않고,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공간의 의미를 부여해 래미안에 거주한다는 것 자체가 가치 있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ESG 실천과 탄소중립 강화에 도움이 되는 국산 자생식물종의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자생 정원식물을 통해 도시 생태계가 풍성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