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황국 기자] 명나라가 조선을 기망했다.
 
7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극본 정지연, 연출 김상휘)' 34회에서는 명나라 군 총책을 맡고 있는 경략 송응창(최일화 분)이 선조(김태우 분)에게 "어째서 왜적과 강화를 맺으려 하냐"고 따졌다.
   
 
 
선조는 송응창에게 "내가 어째서 왜적과 강화를 하겠냐"며 "나는 왜적과 강화를 맺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송응창 또한 "우리 명군도 왜적과 싸울 것이다. 내가 돌아가지 않으면 이여송(정흥채 분)도 명군도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송응창이 선조를 안심시키기 위한 거짓말이었다. 송응창의 말에 선조는 안심하고, 기뻐했지만 정철(선동혁 분)과 윤두수(임동진 분)는 송응창에게 숨은 꿍꿍이가 있음을 눈치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류성룡은 한양에서 죽음을 당한 백성들의 시신을 보며 오열하다가 쓰러져 병상에 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