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투자 연계형 기술사업화에 213억. 범부처 연계형 사업에는 76억 지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신사업에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사업 기획-투자유치-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돕는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과 ‘범부처연계형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사업’의 2023년도 신규과제를 6일 공고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은 기업의 신사업 비즈니스 모델(BM)을 민간 벤처캐피털(VC)이 평가하고 투자를 결정한 경우에 한해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 투자 연계형 기술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1단계로 기업과 엑셀러레이터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도록 과제당 6000만원을 지원하고 투자설명회(IR)을 통해 벤처캐피털 투자가 결정되면, 평가를 거쳐 2단계로 2년간 R&D 과제당 총 10억 원을 지원한다.

범부처연계형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사업은 정부 지원 R&D 성과물을 대상으로 후속 상용화 R&D를 지원함으로써 부처간 R&D 투자의 연계성을 높이고, 성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정부 R&D 과제 성공 후 실용화단계의 기술을 가진 기업을 집중 지원해 사업화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은 1단계 신규로 총 38개 과제(23억 원)와 2단계 R&D 신규·계속 과제(190억 원)를 지원한다. 범부처연계형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사업은 신규 과제 17개(76억 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특히 올해 과제 선정에서는 수출성과 창출 가능성을 평가항목으로 신설해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과 해외 시장 진출 지원 확대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독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프로세스./그림=산업부


한편,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스케일업 프로그램 1단계에 참여한 38개 기업 중 21개 기업이 민간 투자유치에 성공해 약 700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확보했으며, 참여기업들은 신사업 기획 지원을 바탕으로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외부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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