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홈플러스의 브랜드 인지도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브랜드스탁 선정 국내 상위 20대 브랜드

최근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경품 조작과 개인정보 유출, 매각설과 같이 악재가 이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던 홈플러스의 브랜드가치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지난달 상위권에 올랐다.

홈플러스는 2010년 종합 10위에서 2011년 17위, 2012년 29위, 2013년 36위로 급락했으며 지난해 종합 순위도 31위에 머무르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4월 초 이른바 ‘3대 혁신안’을 발표한 후 브랜드가치가 급상승, 지난달 10위를 차지했다.

홈플러스의 혁신안은 ▲장바구니 물가 인하 대응 ▲중소협력사 수출지원 및 매출 향상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이다. 이를 통해 바람직한 소비와 유통 시스템을 만들고, 앞으로도 유통업의 본질에 충실한 지속적인 혁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백화점 3위 브랜드인 현대백화점도 지난달에 전달 대비 23계단이 급등, 41위에 오르며 롯데백화점(9위), 신세계백화점(26위)과의 격차를 좁혔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아울렛 개장과 면세점 사업 영역 확대 등으로 ‘롯데­신세계’ 양강 구도를 깰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향후 순위 변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브랜드스탁 측은 설명했다.

브랜드스탁은 “홈플러스와 현대백화점의 급부상으로 인해 유통 업종의 브랜드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상위권에서는 카카오톡이 전달 대비 3계단 상승하며 5위로 올랐다. 삼성갤럭시와 이마트, 인천공항이 빅3를 형성한 가운데 네이버, 신라면, 롯데월드 어드벤처, 신한카드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이번 달 순위에 신규 진입한 브랜드는 총 2개로 칠성사이다가 96위, 서울아산병원도 10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