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비어있는 부설주차장을 개방한 건물주에게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부설주차장을 개방한 아파트와 교회 등의 건물주에게 세금감면 혜택과, 시설개선비와 운영수입보전비 등을 지원해왔으며, 이용자는 거주자우선주차 요금인 월 4만∼5만원 정도만 내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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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어있는 부설주차장 개방/사진=서울시 제공 |
작년까지 총 814곳에서 1만 9268면의 주차장을 개방했다.
서울시는 올해 2200면 이상 개방을 목표로,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신규 참여자 지원금 한도를 2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렸다.
기존 참여자가 개방 기간을 연장하면 받을 수 있는 지원금 한도도 7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증액했고, 금년부터 소규모 면적만 오픈해도 1면당 최대 100만원을 신규로 지급한다.
서울시는 시간제 유료·무료로 개방한 주차장을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울주차정보' 홈페이지에 위치, 시간, 이용요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차장을 개방하고 싶으면, 관할 자치구나 서울주차정보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차장 1면을 만드는 데 약 1억원 이상이 들지만, 빈 주차공간을 개방하면 1면당 약 54만원 정도의 저비용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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