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안양시가 자체 예산으로, 모든 시민에게 1인당 5만원씩 '제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안양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280억원 규모)을 긴급 편성해 안양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시의회가 임시회를 열어 심의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
|
|
▲ 안양시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사진=안양시 제공 |
지원대상은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를 포함, 안양시민 총 55만 571명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긴급브리핑을 열어 "고물가·고금리에 이어 최근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의 생계비 부담이 재난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재난기본소득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재난기본소득은 오는 8월 31일까지 써야 하며, 미사용 잔액은 소멸한다.
안양시는 '재난기본소득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3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내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신청을 받아 지급하고, 4월 3일부터는 내국인, 결혼이민자, 영주권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신청도 접수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