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0~17세 아동 누구나 참여 가능…참가 신청 14~28일 온라인으로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정부의 아동 기본법 제정을 앞두고 관련 단체들이 만 10~17세 아동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 정부의 아동 기본법 제정을 앞두고 관련 단체들이 만 10~17세 아동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사진은 '아동이 제안하는 아동 기본법, 100인의 원탁회의' 포스터. /사진=한국아동단체협의회 제공

 
한국아동단체협의회는 다음 달 18일 오후 1시 서울 동작구 여성플라자에서 '아동이 제안하는 아동기본법, 100인의 원탁회의'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굿네이버스·세이브더칠드런·유니세프한국위원회·월드비전·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국내 아동 권익 관련 기관들과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만 10~17세 아동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4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또는 e-메일로 받는다. 참여 아동에게는 교통비(서울·경인 지역 제외)와 기념품, 간식, 참여증 등이 제공된다.

참가자로 선정된 100명의 아동은 10명씩 한 모둠으로 나뉘어 생존, 보호, 발달, 참여권 가운데 미리 선정된 1개의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모둠당 성인 인솔자(퍼실리데이터) 한 명이 회의 진행을 돕는다. 

참가 아동들은 주제와 관련된 구체적 권리를 이야기 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 아동 기본법에 담겨야 할 조항이나 내용을 토론한다. 이를 통해 모아진 의견은 글과 그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표하게 된다. 아동들은 발표된 의견을 직접 국회의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내용이나 참가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0년 8월 내놓은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아동기본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아동기본법은 권리 주체로서 아동의 법적 지위와 국가의 책무를 명확히 하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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