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지난 13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2023 내셔널 세일즈 미팅(National Sales Meeting)을 열어 오는 16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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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현지 세일즈 미팅에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임직원에게 세노바메이트 현지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사진=SK바이오팜 |
SK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출시 직후부터 미국에서 내셔널 세일즈 미팅을 개최했으며 이번이 네 번째이다. 내셔널 세일즈 미팅은 유수의 미국 제약사들이 영업 조직을 독려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로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SK바이오팜의 현지 법인만 미국에서 이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현지 법인이 미국 내에서 직판 조직 및 시스템을 완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SK바이오팜은 설명했다.
약 16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일즈 미팅에서 이동훈 사장은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노바메이트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제약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 유일 미국 법인을 통한 직접 판매 영업 조직을 갖추고 활발한 영업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22년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매출 169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번 내셔널 세일즈 미팅을 통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것이 SK바이오팜의 전략이다.
이 사장은 지난 13일 CEO 발표를 통해 “SK바이오팜 및 SK라이프사이언스는 대한민국 신약의 미국 시장 진출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하며 역사상 유례없는 업적들을 남겨왔다”며 “세노바메이트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세노바메이트는 전 세계 뇌전증 환자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하여 탄생한 뇌전증 분야의 혁신 신약으로 많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제품"이라며 "올해는 세노바메이트 처방 경험이 없는 현지 의료진 및 환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해 이러한 잠재력을 촉발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은 SK바이오팜이 2020년 5월 출시 이후 현지 영업 조직을 갖추고 직접 판매하는 만큼 매년 세노바메이트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직접 판매는 초기 영업망 구축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반면, 장기적으로 신약의 가치를 확실히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과 더불어 현지 판매망을 통한 제품 추가로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미국 사업을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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