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KT&G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장학금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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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G |
KT&G는 KT&G장학재단이 보호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23년 상상 RESTART 장학금’ 기탁식을 개최하고 한국소년보호협회에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KT&G장학재단은 KT&G가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교육 소외계층 지원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매년 문화예술 분야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며 우수한 청소년 예술인 발굴에도 기여하고 있다. 재단 설립 이후 작년 말까지 누적 장학금 지원 규모는 395억 원에 달한다.
상상 RESTART 장학사업은 생활태도가 모범적인 무의탁 소년원 재·출원생 중 학업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선정해 학습지원비, 생활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시작된 상상 RESTART 장학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404명의 청소년들이 자립을 위한 학업과 기술 교육을 지원받았다.
한국소년보호협회는 협회가 관리하고 있는 청소년과 전국의 소년원 재·출원생 중 해당사업과의 적합성 등을 심사해 100여명을 선발하고 연말까지 총 5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검정고시, 자격증 취득, 중·고·대학생 생활지원, 취업준비 등 사업별 목적에 맞게 사용된다.
안홍필 KT&G장학재단 사무국장은 “상상 RESTART 장학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보호 청소년들에게 사회 적응에 필요한 교육과 정착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다시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환경정보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친환경 경영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KT&G는 지난 10일 여의도 소재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CDP Korea Awards’에서 기후변화 대응 부문과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각각 우수기업(Leadership 등급)에 선정됐다. 수상기업 중 KT&G를 포함해 총 6개 업체가 두 분야 모두에서 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KT&G는 중장기 환경경영 비전인 ‘2030 그린 임팩트(Green Impact)’를 수립하고 가치사슬 전체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온도의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데 기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전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서도 제3자 검증을 받아 데이터의 신뢰도와 객관성도 강화했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국내외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7% 감축하는 성과도 거뒀다.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국내외 제조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을 2020년 대비 20% 절감하는 목표를 수립해 실행에 옮기고 있다. KT&G는 향후에도 재생에너지 사용과 물 재활용 확대, 공급망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체계적인 환경 경영을 실천해나갈 방침이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발맞춘 기후변화 대응과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CDP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며 “향후에도 순환경제 전환 가속화에 앞장서는 등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지난달 미래 비전 선포식 개최, ‘2027 KT&G 비전’을 공개했다. 성장전략의 3대 핵심사업 축으로 NGP(Next Generation Products)‧건기식(건강기능식품)‧글로벌 CC(궐련담배)를 제시하고 주력사업 투자를 통한 재원 창출을 바탕으로 육성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 포트폴리오 방향성을 밝혔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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