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정화가 남편 유은성의 뇌암 판정 사실을 고백했다.

배우 김정화는 17일 "2022년 11월. 두통이 심하다는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건강검진을 예약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검사 이후 큰 병원을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소견을 들었다. CD를 들고 큰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았다. 종양 검사를 받아보자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뇌 쪽에 교종이 의심 돼 종양 검사를 예약해두고, 또 검사를 하고 거의 3개월 동안 저희는 눈물로 기도 드릴 수밖에 없는 시간을 보냈다"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어떠한 계획도 어떠한 예상도 할 수 없었던 3년 같았던 3개월이 지나 오늘 결과를 들으러 왔다"면서 "결론은 '뇌 쪽에 암은 맞다. 그러나 크기가 많이 자라지 않았으니 치료나 수술을 잠시 미루고 추적관찰을 해보자'였다. 3개월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눈물로 함께 기도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우리 가정의 생명을 조금 연장시켜주셨다. 더 열심히 감사하며 살겠다"고 인사했다.

김정화는 2013년 CCM 가수 겸 작곡가 유은성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2018년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2'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