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해당되지 않는 고객도 다음달부터 교체 가능
[미디어펜=백지현 기자]LG유플러스는 오는 20일부터 개인 정보가 유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고객들은 가까운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모바일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이번에 유출 안내를 받은 고객들은 20일부터 즉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되지 않는 고객도 다음 달 1일부터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매장에서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

   
▲ LG유플러스 본사의 모습./사진 엘지유플러스 제공

고지를 받은 MVNO(알뜰폰) 고객도 동일하게 20일부터 알뜰폰플러스 매장에서 유심 교체를 할 수 있다. 우선 서울 합정점, 서울 동대문점, 인천 작전점, 대전 문화점, 광주 동광주점, 부산 서부산점을 비롯해 다음 달 초에 새롭게 여는 대구 상인점, 분당 야탑점까지 더해 전국 6개 매장에서 지원한다. 해당 매장과 거리가 먼 고객들은 다음 달 1일부터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택배로도 유심을 받아 교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제3자가 유심을 복제하는 건 어렵지만, 만에 하나 있을 고객들의 불안 요소를 해소하고자 전 고객 유심 무상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현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망 접속 단계에서 심스와핑(SIM Swapping) 여부를 판단하고 차단하는 기능도 개발·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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