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두 번째 '꽃구경' 주인공의 애원과 터져버린 부모의 눈물에 현장이 눈물바다를 이룬다.
19일 방송되는 ENA '효자촌' 1기 마지막 회에서는 장우혁 모자(母子)에 이은 두 번째 '꽃구경'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날 효자촌은 부쩍 가까워진 입주민들로 인해 훈훈한 분위기가 감돈다. 김부용의 어머니는 유재환네에 들러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고, 윤기원 모자와 신성 부자는 함께 산책을 한다. 그러다가 모두 자연스럽게 유재환네에 모이는데, 이때 윤기원은 "어른들끼리 노시라고 하고 우리는 고스톱이나 치자"고 제안한다.
잠시 후, 아들들 없이 모여 앉은 부모들은 장우혁 모자의 '꽃구경'을 언급하며 울컥했던 마음을 표한다. 그러면서 김부용의 어머니는 "2~3일만 아프다가 가야 해. 요양원은 현대의 산 고려장인 것 같다"며 어려운 이야기를 꺼내 모두를 먹먹하게 만든다.
부모들이 속 깊은 대화를 나눈 반면, 아들들은 '부모님 점심 차리기 배' 고스톱 대결을 펼쳐 180도 다른 분위기를 선보인다. 흡사 마을 청년들 같은 모습에 MC들은 "그림이 너무 예쁘다. 이웃사촌들의 정을 볼 수 있는 장면이다"라며 '엄지 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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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ENA '효자촌' |
이후 모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가운데, 한 부모에게 '꽃구경' 편지가 전달된다. 이를 본 3MC 데프콘-안영미-양치승은 "청천벽력"이라며 '동공 대확장'을 일으키고, 해당 가족은 곧장 눈물을 그렁그렁 매단다. '꽃구경'을 떠나는 차 안에서도 연신 눈물을 보이는 아들과, "네가 해주는 밥 잘 먹고 호강하다가 간다"며 아들의 손을 붙잡은 부모의 모습에 MC들도 눈물을 닦는다.
이윽고 아들은 부모를 업고 계곡을 건너 마지막 '횻자리'에 도착하고, "우지 마라 우지 마..."라는 부모의 부탁에도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 한참을 울던 아들은 "조금만 더 있다 가시면 안 돼요?"라며 떠나는 부모를 붙잡고, 부모는 그런 아들을 끌어안고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다. 이에 데프콘도 장우혁 모자의 '꽃구경'에 이어 또 한 번 눈물을 터뜨린다.
모두의 가슴에 먹먹한 감동을 전할 두 번째 '꽃구경'은 오늘(19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하는 '효자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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