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반도건설이 중소 협력사와의 공동 특허 등록·신기술 지정 등 ESG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협력사 '아이티로'와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SDN 기반의 공동주택 내 세대별 망 분리를 통한 보안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 최근 특허청에 등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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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 보안 지능형 게이트웨이 개념도./자료=반도건설 제공 |
이는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의 각 세대 의 독립망을 구성·관리 할 수 있는 세대 보안 지능형 게이트웨이와 세대보안 스위치를 이용한 세대 내 네트워크·스마트 홈 장비에 대한 망분리를 통해 해킹을 방지한다. 동시에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고, 각종 게이트웨이를 원활하게 제어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에 관련된 기술이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6월, 협력사인 ㈜아이티로와 '건축물 스마트 플랫폼’ 분야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반도건설은 2015년부터 협력사와 동반성장·ESG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중소 협력사의 기술개발 지원 프로그램인 ‘ESG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협력사와 기술 개발을 통해 발명·기술·디자인 등 총 9건의 특허를 공동으로 특허청에 등록했고, 그 중 '철근구조체 높이조절 바체어'·'부등침하 지반 복원공법' 기술은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대표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상생협업과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공동 개발한 신기술은 '반도유보라'의 현장에 먼저 적용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반도건설은 ㈜더부엔지니어링과 협업해 중소벤처기업부 신제품 개발사업 정부과제인 ‘BIM(3D 모델링)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안전 통합 관제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BIM 모델링을 적용한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을 통해 근로자와 장비가 위험구역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위험상황 발생 여부와 근로자의 상태 등을 자동으로 점검할 수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현장 출퇴근 인원·장비 현황·금일 작업사항·진행 중인 위험성 평가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건설현장의 안전보건경영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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