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회에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것에 대해 단일대오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에 제출된 체포동의안을 정적 제거를 위한 ‘정치 영장’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체포동의안에 이 대표가 직접적으로 돈을 받은 증거가 명시돼 있지 않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객관적 근거 없는 체포동의안은 부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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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소속의원들과 당원들이 참석한 ‘윤석열 정권 검사 독재 규탄대회’에서 이 대표가 연설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어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조차 필요하지 않은 사안”이라며 “검사독재정권의 무도한 야당탄압으로부터 단일대오로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체포동의안 부결에 개별 의원들이 뜻을 모은 만큼 당론으로 정할 필요조차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들은 이 대표가 무죄를 자신하는 만큼 불체포특권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정치권의 지적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및 성남FC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이 대표에게 청구된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본회의에 보고된 후 24시간 후 72시간 내 표결이란 국회법에 따라 27일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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