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나는 솔로' 측이 남성 출연자의 '성병 논란'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측은 22일 "먼저 제작진은 이번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이 '나는 솔로'를 시청하시는 데 있어서,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한 모든 출연자들의 입장도 고려해 방송하겠다"면서 "'나는 솔로'가 지금보다 더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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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PLUS·ENA '나는 솔로' |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에게 끔찍한 고통을 주었던 나는 솔로 출연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파장을 낳은 바 있다.
글쓴이 A씨는 "최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애 프로그램에 나온 30대 후반 남성으로부터 성병에 감염됐다. 그로 인해 고통받았고 다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글을 작성한다"며 "본인이 의료계에 종사하는 전문직임에도 몸에 질환이 있었던 걸 모를 수가 없었을 텐데 나와 교제 시에 아무런 말도 없이 성관계를 했고 2020년 11월 나는 성병에 옮았다. 이후 관련해 대화를 나눴지만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방관했으며 그 후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나는 솔로' 출연자는 입장문을 통해 "게시판 글은 사실과 다르다.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며 "아울러 저는 '나는 솔로' 방송의 출연자로서 진심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란다. 이 건으로 인해 다른 출연자 및 제작진분들께 피해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심려를 끼친 많은 분께 송구의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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