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GS건설이 ‘UAM(도심항공모빌리티) 퓨처팀’ 컨소시엄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2023 드론쇼코리아’에 참여해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UAM 퓨처팀은 GS건설과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파블로항공과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이번 드론쇼코리아에서 참여 기업 중 최대 규모인 총 320㎡(40부스) 규모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전시관은 컨소시엄 공동관을 비롯해 GS건설의 친환경·모듈러·스마트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LG유플러스의 UAM 교통 관리 시스템, 카카오모빌리티의 멀티모달 모빌리티 비전, 파블로항공의 UAM 통합 운항관제 시스템 등을 경험할 수 있는 5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GS건설은 전시 부스에 UAM 버티포트 승객 터미널을 물리적으로 구현함과 동시에 VR(가상현실)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UAM 버티포트에서 자동 체크인과 워킹스루 방식 보안검색 등 실제 탑승 수속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GS건설은 이번 드론쇼코리아 전시를 통해 UAM 운용 안전성,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친환경·스마트·모듈러 버티포트 건설 및 운영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 7월 부산시와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비롯해 전날 UAM 퓨처팀 컨소시엄과 함께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1단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도심 UAM 버티포트 부지 선정, 설계, 시공 및 운영을 아우르는 ‘End-to-end 버티포트 솔루션’ 개발을 통해 UAM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문 기술력을 갖춘 기업 및 기관과 협력을 통해 국내 UAM 산업 상용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지상 모빌리티와 연계된 UAM은 단순히 교통수단의 3차원적 확대를 넘어 도시 공간의 혁신으로 이어져 향후 도시 계획 및 개발의 핵심적 요소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UAM 지상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의 신사업 모색뿐 아니라 디벨로퍼로서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을 위해 UAM 사업 추진 및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