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하차설 실체 | 취재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황영웅 씨의 훈련소 문제들, 군대 생활 문제들이 추가로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워낙 민감한 부분이기도 하고 사실 확인이 필요해 검토 중이다. 그 이후 공개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영웅을 향한 하차 요구 여론에 대해서는 "제 입장에서 왈가왈부하는 건 월권이다. 피해자분들 역시 하차가 아닌 '황영웅 씨의 있는 그대로를 알려달라'는 거다. 그런데 팬들은 '꿈을 꺾지 말라'고 한다. 적어도 그런 주장을 하려면 황영웅 씨가 이번 문제 제기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 캡처


앞서 이진호는 황영웅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의 인터뷰를 공개한 바 있다. A씨는 "(20대 초반 시절) 내 생일에 친구 10명이 모여 1차로 술집에서 생일파티를 했다. (2차부터) '술을 마시겠다'는 그룹과 '마시지 않겠다'는 그룹이 나뉘어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며 "황영웅이 갑자기 주먹으로 때리고 쓰러진 내 얼굴을 발로 찼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황영웅에게 합의금으로 치료비 포함 300만원을 받았지만 사과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황영웅의 학폭 의혹도 제기되자 MBN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23일 "제작진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 조속한 상황 파악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불타는 트롯맨'은 오는 28일, 3월 7일 톱8 결승전 생방송을 앞두고 있다. 황영웅은 톱8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21일 준결승전 2라운드 개인전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는 등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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