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식물원은 순찰과 방문객 안내 등을 위해 자율주행 로봇 '로보타닉'을 도입했다고, 서울시가 28일 밝혔다.

국비 지원을 받아 온실에 1대, 야외 공원에 2대 등 3대를 운영한다.

온실에 투입된 로보타닉은 시민과 함께 동선을 따라 다니면서, 주요 식물의 특징을 몸체에 부착된 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알려준다.

   
▲ 서울식물원 자율주행 로봇 '로보타닉'/사진=서울시 제공


해설사와 함께 식물에 대한 이해도와 흥미를 높이는 퀴즈게임 등, 온실 투어프로그램에도 쓰인다.

투어프로그램은 회차당 사전예약자 1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및 서울식물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야외 공원 로보타닉은 식물원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활약한다.

몸체에 탑재된 폐쇄회로(CC) TV로 주변 상황을 점검하며 사고·범죄 예방, 흡연 계도, 야간 순찰 등을 하며, 화재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관제실에 실시간 이동 경로를 전송,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록 돕는다.

서울식물원은 추후 자동음성인식 질의응답, 길 안내 등, 로보타닉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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