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제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수원시 팔달구 옛 도지사공관인 '도담소'에서 4년 만에 기념식을 1일 오전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광복회원 60여 명이 초청돼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황의형 광복회경기도지부장과 각 시·군 지회장, 한국성 경기남부보훈지청장 등 100여 명이 같이했다.

   
▲ 옛 경기도지사 공관이었던 '도담소'/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김동연 지사는 기념사에서, 경기도 내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오희옥 지사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인 김성주 할머니, '선감학원' 피해를 당한 김 모씨를 소개하고 애국지사께 감사와 존경을, 강제징용 피해자 여러분께 지지와 연대를, 선감학원 같은 국가폭력 피해자에 지원과 치유를 강조했다.

또 "104년 전 거리마다 외쳤던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이 온 겨레의 염원이 되어 결실을 맺은 것처럼, '기회 수도 경기'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념식 참석 전, 수원시 팔달산 소재 삼일운동 기념탑을 참배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독립유공자 후손 인터뷰가 담긴 기념 영상 상영, 삼일운동 재연 단막극 및 역사어린이합창단 등 개막 공연,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표창, 기념사, 삼일절 노래 제창과 만세 삼창, 기념 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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