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전자제조 분야 혁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 용산 시제품제작소'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용산구 '원효전자상가'에 있는 시제품제작소는 전자제조 분야 창업 기업에 시제품 제작, 초기 물량 생산,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전문 장비와 실험 공간을 갖췄으며, 연간 2만 4000개의 전자 보드를 생산할 수 있는데, 전문 엔지니어 12명이 상주하면서 기업과 함께 전자제조 분야 시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 '용산 시제품제작소' 전자제조센터/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올해 전자제조 기업 40곳을 선발해 제품화 전 과정을 돕는데, 이중 30곳에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10곳에는 입주공간을 제공한다.

시제품 개발·생산에는 최대 130여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 재료비 일부만 부담하면 되고, 기술지원 과정에서 제작된 전자회로와 기구 설계도면, 소스코드 등은 업체에 귀속된다.

서울시는 이 제작소에 입주할 스마트 소형 가전 분야 중소 스타트업 10곳을 2일부터 모집하며, 창업 7년 이내의 서울시 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기업은 최장 1년간 입주, 시제품 제작과 시장 출시 지원을 받는다.

'서울스타트업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용산 시제품제작소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제품개발과 초도 양산에 성공하는 '성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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