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개량공사 지속 시행, 의정부 추가 신설역 주변 개발계획 수립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과거 고양시 능곡역과 의정부역 사이를 달리던 철도 '교외선'의 운행 재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3일 경기도의회 김정영 운영위원장(건설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의정부1)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교외선 운행을 재개하는 사업에 나섰다.

교외선은 지난 1963년 개통돼 경기북부지역 외곽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돼왔으나, 2004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적자 누적을 이유로 열차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 '교외선' 운영 재개 논의 장면/사진=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는 운행 재개를 위해 노반, 궤도 등 시설 개량 공사의 지속 시행과 의정부 시내 추가 신설역 주변 개발 계획을 수립 중이다.

구체화되면 사전타당성 검토 반영을 국토교통부와 협의,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정영 위원장은 지난 2월 28일 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경기도 철도운영과 관계자로부터 교외선 운행 재개 추진사업에 관한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 관계자는 "사업이 목표 대로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교외선 운행 재개는 경기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 인프라 개선,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도민들의 생활에 깊은 관련이 있는 사업인 만큼,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추가 역사 설치 구역은 주변 개발계획과 연계해 설계하되, 투입되는 사업비용은 재정 자립도에 따라 차등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의정부경전철의 운영 적자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경기도 차원의 지원방안 강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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